일본은 지리적으로 대한민국과 아주 가까운 나라이지만 '식민지배'라는 아픈과거가 있어 아주 먼 나라이기도 한데요. 더욱이 일본은 자신들의 침략의 역사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반일감정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도 일본은 역사를 반성하는 태도는 커녕 오히려 과거 군국주의 시절을 숭배하는 경향이 있죠. 최근 일본의 행보는 더욱더 군국주의를 지향하는 듯 보이는데요. 중학생에게 '총검술'을 가르친다고 발표하면서 이에 대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볼까요?



일본의 군국주의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의 일본을 지탱했던 정치적, 이념적인 기초인데요. 군사력에 의한 대외적 발전을 중시하며 군대에게 우월적인 지위를 주어 사회의 전 영역을 군사화하려고 하는 사상 및 체제입니다. 독일의 파시즘과 유사한데요. 독일이 과거청산에 적극적인 의지를 가진데 비해 일본은 여전히 군국주의의 그늘 아래 있습니다. 오히려 군국주의를 숭배하는 듯한 모습도 보이는데요.



일본 군국주의를 대표하는 것으로 욱일기가 있죠. 욱일기는 일본 군기로 일왕의 군대가 햇살처럼 아시아를 향해 뻗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즉, 아시아를 지배하겠다는 일본의 침략야욕을 드러낸 일제 전범기인데요. 일본은 욱일기 깃발 아래, 태평양전쟁을 일으켰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남아 국가의 2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학살했습니다.



때문에 1945년 일본이 패전 이 후, 욱일기 사용은 금지되었는데요. 지금은 그 금지가 무색하리만큼 온갖 프린팅에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1954년, 일본 해상자위대가 창설되면서 부활한 욱일기는 ​일본이 국제 스포츠 대회에 참여할 때 욱일기를 흔들며 자국을 응원하는데도 쓰이고 있습니다. 올림픽, 월드컵에서도 쉽게 볼 수 있게 된 욱일기인데요. 자국의 역사를 반성한다면 이와 같은 행동은 하지 않겠죠. 실제로 일본 내에서는 군국주의로의 회귀를 원하는 목소리도 적진 않다고 합니다. 일종의 민족주의적 경향이라고 하는데요.



이와 같은 맥락으로 야스쿠니 신사 참배도 일본에서 중요한 행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1869년 사망 병사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세워진 시설인 야스쿠니 신사는 실제로 전쟁 중에 죽은 일왕의 군대를 미화하는 장소에 불과한데요. 일본인들은 나라를 지키다 전사한 이들을 추모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전쟁범죄자들에 대한 처벌의식도 상당히 미흡해 보이는데요.



이처럼 지속적으로 군국주의적 색채를 내비쳐왔던 일본정부가 본격적으로 ​군국주의 교육의 상징이었던 '교육칙어'를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도록 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교육칙어는 1890년 메이지(明治) 천황의 명으로 발표된 제국주의 시대 교육의 원칙으로 국민의 충성심과 효도심이 국체의 정화이자 교육의 근원이라고 선언하는 일본의 제국주의 사상을 담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번에는 한술 더 떠 제국주의 시절 군인이 훈련하던 총검술까지 교육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이번 중학교 학습지도요령에 총검도를 체육 필수 과목인 ‘무도’의 선택과목에 포함시켰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교육칙어에 총검도까지 학교에서 교육할 수 있도록 하면서 일본 교단의 군국주의화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일본의 끝없는 군국주의화, 군국주의 옹호는 하루이틀의 문제는 아니었지만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인데요. 이와 동시에 최근 자위대의 해외 파병 허용과 무기 사용을 허가하는 등 일본의 군사 대국화도 진행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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